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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성수 버섯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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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수 나들이.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성수의 버섯집을 다녀왔다. 주말에 몇 번 방문하려 했지만 일요일에 휴일이어서 번번이 가지 못했다. 휴가를 냈던 어느 평일 오후 성수동에 들린 김에 버섯집을 가보기로 했다. 혹시 점심시간에 가면 근처 직장인들이 많을 것 같아 조금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하였다. 

 

위치 및 주차

 

버섯집의 위치는 성수 카페거리 초입이고 소녀 방앗간 옆에 위치해 있다. 소녀 방앗간도 가끔 가는 좋아하는 식당이다. 주차는 성수동에 오면 항상 이용하는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 했다. 서울숲 카페거리와 가깝고 공영주차장이라 저공해 차량 할인이 되기 때문이다. 버섯집은 주차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만약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서울숲역 4번 출구나 뚝섬역 8번 출구에서 5-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평일 점심시간 이후여서 인지 다행히 대기시간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주말에는 보통 손님도 많고 대기가 좀 있다고 들었다. 영업시간은 일요일은 휴무이고,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다. 중간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버섯집 메뉴 

 

마침 날씨가 쌀쌀해서 따듯한 국물의 음식이 먹고 싶었던 참이었다. 버섯집의 메뉴는 버섯 생불고기 전골과 버섯탕 이었다. 버섯탕의 종류는 눈꽃 버섯탕, 맑은 버섯탕, 얼큰 버섯탕, 들깨 버섯탕 이 있다. 메뉴가 버섯으로만 되어 있어 단촐하고 깔끔하다. 버섯 생불고기 전골이 시그니처 메뉴 같았고 인당 1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버섯탕들은 8000원에서 10000원 사이이다. 눈꽃 버섯탕이 10000원이다.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버섯 생불고기 전골을 많이 시키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다음 코스로 도너츠를 먹을 예정이 어서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버섯탕을 주문했다. 기본 버섯탕의 맛이 궁금하기도 했고. 맑은 버섯탕과 눈꽃 버섯탕을 주문했다. 눈꽃 버섯탕은 맑은 버섯탕에 눈꽃 버섯을 추가한 메뉴였다. 눈꽃 모양의 커다란 특이한 버섯이었는데 건강에 좋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버섯이 얇게 여러 겹으로 되어있어 맑은 버섯탕의 국물을 적절히 흡수하여 먹을 때 맛있었다. 맑은 버섯탕은 맑은 육수에 여러 가지 버섯을 넣어 건강식 느낌으로 우려낸 탕이었다. 자극적이게 입맛을 확 돋구는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계속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그리고 양이 굉장히 많아서 다 먹고 나니 엄청 배가 불렀다. 그래도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비워냈다. 공깃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버섯 생불고기 전골을 한번 먹어봐야 겠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것을 보니 버섯 생불고기 전골의 양도 엄청 푸짐해 보였다. 쌀쌀하고 왠지 따듯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들리고 싶은 버섯집이다. 

 

 

성수버섯집
보글보글 눈꽃 버섯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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