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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계림, 닭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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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나 을지로 쪽은 방문할 일이 많이 없었는데, 최근 종로에서 약속이 생겨 맛집을 검색해 보았다. 백종원 3대 천왕 맛집이라는 '계림'을 방문했다. 마늘 닭도리탕이라는게 신기했고 사진이나 블로그를 봤을 때 맛있어 보여서 을지로의 여러 맛집들 가운데 이곳으로 약속 장소를 정했다. 오래된 맛집과 가게들이 있는 종로로 가보자. 

 

위치 및 주차 

 

 

 

 

계림의 위치는 종로3가역에서 나와서 세운상가 바로 옆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종로는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가끔 가던 곳이고, 최근에는 거의 가본 적이 없는데 그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도시재생으로 방향을 틀어서 인지 아직 노후화된 가게와 건물들이 많았다. 앞으로 다시 재정비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변화되는 모습을 기대해 봄직 하다. 계림도 그런 오래되고 노후화된 가게들 중의 하나였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맛집의 모습이다. 조금 더 정비가 되어 주변이나 시설이 더 깨끗하고 깔끔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역서 걸어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고, 만약 차를 가지고 온다면 종묘 공영주차장과 거리가 가깝다. 종묘 공영주차장이 넓은 편이어서 주차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을지로맛집
종로의 오래된 골목에 위치해 있다

 

계림, 닭도리탕 

 

인터넷에서 본 사진의 마늘 닭도리탕의 맛이 궁금했다.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닭이 쫄깃쫄깃하고 신선했고, 마늘이 꽤 많이 들어갔는데 전혀 맵지 않고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 주었다. 닭도리탕과 마늘의 조화는 신의 한 수였다.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인 이서 소자를 시켰는데 금액은 26,000원 정도였다. 가격도 괜찮다. 소자가 양이 많진 않고 두 명이서 딱 먹을만한 정도의 양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었는데, 이것도 별미였다. 맛있었다. 

 

하지만, 음식점의 환경은 쾌적한 편은 아니었다. 가게 내부가 생각 보다 넓진 않았고 화장실 이용 등이 굉장히 불편했다. 모랄까 학생 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의 느낌이랄까.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이 지역이 조금 더 정비가 되고 깔끔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림닭도리탕마늘닭도리탕
마늘 닭도리탕의 먹기 전후 모습.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종묘 산책로 

 

닭도리탕을 맛있게 먹고 종묘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에 주변을 산책해보았다. 종묘는 이미 입장시간이 지나서 들어가 보지 못했고, 그 주변을 걸어 보았는데 의외의 호젓한 장소를 발견했다. 종묘 담벼락을 따라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구간이었는데 힙한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나란히 위치해 있었다. 그 길가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산책로가 길진 않았지만 다음번에 한번 그 가게들 중 하나를 방문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에 앉으면 종묘 담벼락을 바라보는 위치여서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기에 뷰가 좋을 것 같았다. 세운지구는 잘 정비되면 신구가 조화되는 새로운 매력적인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 

 

종묘종묘산책로
종묘옆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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