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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스타벅스 제주용담 DT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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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에서의 일출 시간은 대략 7시 40분이었다. 실제로는 그것보다 조금 더 늦게 뜬것 같다. 호텔에서 일찍 출발하여 아침을 거른지라 도두봉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제주용담 DT점을 찾았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이다. 1층은 스타벅스이고 위층에는 WHITE HOUSE라는 호텔을 운영하는 듯하다. 실제로 보면 건물이 좀 낡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생긴지는 좀 된 것 같다. 

 

위치 및 주차 

 

도두봉에서 차로 5분정도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창문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일출 보고 나서 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 그래서인지 주차는 스타벅스 뒤편에 마련된 주차장에 손쉽게 할 수 있었다. 10-20대 정도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들어와 보니 지난번 제주 방문 시 들린 곳이었다. 당시 카페 진정성을 보고 나서 와서 그런지 건물이 낡은 느낌을 받아서 크게 감흥은 없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 와서 보니 카페에 앉아서 가까이 바다를 볼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조금 더 가면 가까운 곳에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 DT점도 생겼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스타벅스 제주용담점
제주용담점에는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다. 

 

 

스타벅스 제주 용담점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고 싶었는데 대부분의 브런치 메뉴는 이미 sold out 상태였다. 메뉴를 찬찬히 훑어보니 스타벅스 제주 용담점에서는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메뉴들이 있었다. 제주 식재료의 특성을 살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들이었다. 보기만 해도 귀엽고 예쁜 디저트 들이 많아서, 그 중 당근 현무암 케이크와 오늘의 커피를 시켰다. 오늘의 커피도 제주 시즌 한정 메뉴였던 걸로 기억한다. 현무암 케이크 외에도 백년 초콜릿 크런치 케이크, 새코롬 돌코롬 한라봉 케이크 등 보기만해도 주문하고 싶게 만드는 디저트들이 많았다. 또한 테이크아웃 시 리유저블 컵을 사용하는데 이곳에서 처음 사용해 보았다. 다 마시고 난 뒤 자판기처럼 생긴 기계에 컵을 반납하면 1000원을 되돌려 준다. 

 

 

리유저블컵
제주 스타벅스 만의 다양한 디저트들!

 

 

생각보다 부지런을 떨었는지 출출한 배를 채운 후에도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 마침 바다가 보이는 좌석이 비어서 냉큼 그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왠지 노마드족이 되어 이곳에서 유유자적하며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예쁜 제주의 바다를 보고 있자니, 막상 제주를 떠나기가 아쉽다. 이래서 다시 또 여행을 다짐하게 되나 보다. 

 

 

제주스타벅스스타벅스용담점
멍하니 바다 바라보며 여유 즐기기 :-)

 

 

아쉬운 마음에 카페를 나와 바다 근처를 조금 걸어 보기로 한다. 떠나려고 하니 날씨는 더 좋아 보이고 바다는 더 파랗게 빛나 보인다. 때마침 운동을 하며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 스타벅스 바로 앞은 올레길 코스여서 쉬엄쉬엄 걸으며 제주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마지막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제주 안녕! :-)

 

 

올레길17코스
제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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