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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살롱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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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의 폭증으로 밖에서 만나고 약속을 잡기가 꺼려지는 요즘이다. 그나마 조금 한적하고 사람이 없는 곳이 어디일까 찾다가 올림픽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실외의 딱 트인 공간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오랜만에 공원이 가고 싶기도 했고. 올림픽공원 주변에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드문드문 있는데 나름 괜찮은 이태리 레스토랑이 있어 포스팅하게 되었다. 사실 핫플의 북적이는 곳 보단 조금은 한적한 듯한 이 동네를 좋아하는 편이다. 

 

살롱드쥬 

 

처음에 동생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음식이 마음에 들어 종종 올림픽공원에서 약속이 있을 때마다 찾는 곳이다. 위치는 올림픽 공원 남 2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조금만 들어가면 스타벅스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찾기는 어렵지 않다. 주차는 가능하다고는 되어있는데 몇 대 댈 수가 없어서 보통 올림픽공원 남 2문에서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한다. 그리고 길가의 공영주차장에도 자리가 있다면 주차 가능하다. 살롱드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의 25년 경력의 전문 셰프님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알베르토의 지인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방문할 때마다 항상 외국인 손님들이 꽤 있었다. 매장 안은 단촐한 편이고 대여섯 개의 테이블이 있어 많은 손님을 받는 곳은 아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는 이탈리안 요리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금액은 15000원에서 20000원 선이다. 와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살롱드쥬
시칠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방이동의 살롱드쥬

 

메뉴

 

대표메뉴는 파케리 타투포이다. 조금 생소한 이름일 수 있는데, 큰 튜브 파스타로 가운데 큰 구멍이 있는 파케리 면을 사용한 트러플 향이 나는 크림 파스타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수란을 올려 살살 비벼 먹는다. 처음 먹어보았을 때 너무 맛있었지만 살짝 짠 편이 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간도 적절했다. 파케리 타투포는 갈 때마다 항상 시키게 되는 시그니처 메뉴이다. 테이스팅룸에서도 같은 메뉴를 먹어 보았는데 확실히 살롱드쥬의 파케리 타투포가 훨씬 맛있었다. 가끔 생각나서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맛이다. 

두 번째 시그니처 메뉴로 카포나타 부르스케타가 있는데 애피타이저 음식이고 아직 먹어보진 못했다. 다음번에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이번 방문에서 파케리 타투포와 함께 시킨 메뉴는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해산물 리조또 였다. 리조또의 밥알의 익힘 정도가 살짝 덜 익어서 아주 적절했고 토마토의 본연의 맛을 살린 맛있는 리조또 였다. 크림 베이스의 버섯 쇠고기 리조또가 맛있다는 평이 있었는데 파케리 타투포와 소스가 겹칠 것 같아 해산물 리조또를 시켰다. 두 메뉴 모두 성공적이었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금액은 파케리 타투포가 20900원, 해산물 리조또가 19900원 정도이다. 예전에 피자를 시켜본 적이 있었는데, 피자의 맛은 인상적이진 않았고 평범했다. 원래 피자보다 파스타를 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다음번엔 카포나타 부르스케타와 다른 종류의 스파게티를 한 번 시켜봐야겠다. 

 

 

파케리타투포
파케리 타투포와 해산물 리조또

 

특별한 날 조금은 특별한 이탈리안 정통 음식을 먹고 싶을 때나 올림픽 공원을 방문하고 근처 맛집을 찾을 때 살롱드쥬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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