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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리디페이퍼 3세대, 3개월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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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 3세대를 구매한 지 3개월 정도 되었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어 보려고 한다. 처음에 이북리더기를 사려고 고민하다가, 최종 적으로 고른 제품이 리디페이퍼 3세대와 오닉스북스 포크3 였다. 가격대는 20만 원대로 비슷했다. 사실 오닉스북스가 호환성 면에서 더 끌렸으나, 회사 복지몰 포인트로 구매한 것이라 복지몰 싸이트에서 살 수 있는 리디페이퍼 3세대를 구매하게 되었다.  

 

스펙

물건을 사기 전에 이것저것 찾아보고 고민하는 스타일이라, 처음 구매하는 이북리더기도 여러 제품들의 스펙과 리뷰를 보고 제품을 결정하였다. 그럼 리디페이퍼 3세대의 스펙을 살펴보자. 

 

화면은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6인치 정도의 크기이다. 무게는 173g으로 누워서 한손으로 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저장공간은 기본 8GB를 제공하고 있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usb를 사용해야하기에 좀 불편하다.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고 있다. 내가 구매했을 때 당시의 가격은 199,000원 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내린듯하다.

 

리디페이퍼3세대리디페이퍼3세대 전원
전원이 전부 꺼진 상태가 오른쪽! 꽤 종이책의 모습을 구현 하였다 :-)

 

사용후기 

사실 전자책 보단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어떤 책들은 종이책으로 사기엔 아깝고 공간만 차지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애매한 책들을 전자책으로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북 리더기를 처음 사용하는 지라 기대를 가지고 제품을 구매했다. 처음 전원을 켰을 때 들었던 생각은 '좀 느리고 답답하다' 였다. 핸드폰에 익숙한 분들은 이북리더기가 답답할 수 있다. 반응 속도가 느리고 천천히 작동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색깔도 흑백이고, 왠지 옛날 아날로그 감성이 든다. 하지만, 적응하다 보니 그것도 나쁘진 않다. 어차피 다른 목적은 없고 책 만을 보기 위한 이북 리더기가 필요했으니까.. 목적엔 충실히 잘 부합하는 물건이다. 

 

전자책 형광펜
원하는 문장을 형광펜 처럼 표시 가능하고, 메모도 가능!!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첫 번째로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이다. 종이책은 아무래도 들고 다니기가 무겁다. 페이지 수가 많아질수록 더더욱... 안 그래도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그리고 두 번째로 눈이 편안하다. 전자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핸드폰으로 글을 읽는 것보단 훨씬 눈이 편안한 기분이 든다. 블루라이트가 눈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색상을 웜톤으로 조정하면 블루라이트량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론 많은 양의 책을 이북 리더기 한 권에 저장할 수 있어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전자책이 종이책 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있다. 

이북리더기 밝기조정이북리더기 색상조정
손가락 하나로 위아래로 문지르면 밝기 조정, 두개로 문지르면 색상 조정이 된다. 

 

단점

리디페이퍼 3세대의 단점은 아무래도 전자책의 호환성에 있다. 리디북스라는 싸이트에서 구매한 전자책만 리디페이퍼에서 읽을 수가 있다. 다른 경로를 통해 구매한 전자책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때문에 오닉스북스 포크3를 고려했던 이유이다. 오닉스북스는 여러 종류의 전자책이 호환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경우엔, 교보문고를 통해 책을 많이 구매하는 편인데, 여기서 구매한 e-book은 리디페이퍼에서 읽을 수가 없다. 방법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 방법이 복잡하다. 그래서 리디북스에 가입하여 전자책은 리디북스에서 구매하고 있다. 이미 리디북스를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또 다른 단점은, 이것은 전자책의 한계일 수 있는데, 아직 모든 책이 전부 e-book으로 나와있진 않다는 점이다. 최신의 책들은 대부분 e-book으로 발매가 되어 있지만, 예전 책들은 없는 경우도 꽤 있다.   

 

리디페이퍼 4세대

내년 상반기에 리디페이퍼 4세대가 나온다고 한다. 3세대 보다 디스플레이가 7인치로 넓어졌고, 페이지 넘기는 버튼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안드로이드 10 OS와 엑시노스 옥타코어 AP를 탑재하였으며, 국내 이북리더기로는 처음으로 생활 방수 기능을 적용했다. 가격은 좀 더 비싸게 책정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론 만족하면서 리디페이퍼 3세대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책을 읽기엔 참 좋다. 이동 시간에 지하철 등에서 읽기도 휴대가 편리하다. 그리고 리디페이퍼 3세대는 202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예쁘다. 한마디로 들고 다닐 맛이 난달까..ㅎㅎ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남은 한 달 리디페이퍼로 독서량을 늘려보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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