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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에어메이드 가습기, AMH-9900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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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집안이 너무 건조해져서 피부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악기에도 크랙이 생겨 가습기가 급히 필요해졌다. 미니 데스크탑 가습기가 2-3개 정도 있었지만 너무 오래되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집 전체의 습도를 커버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다. 이참에 집안의 습도를 확 올려줄 수 있는 대용량 가습기를 사기로 했다. 여러 종류의 가습기가 있어 선택이 쉽진 않았지만, 금액이 10만 원대이고 그중 가장 많이 판매된 듯 한 에어메이드 가습기를 구매하였다. 

 

에어메이드 가습기 종류

 

에어메이드는 청소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 등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가습기 라인은 용량별로 THE 투명한 가습기 (AMH-4000), THE 순수한 가습기 (AMH-7000), THE 완벽한 가습기 (AMH-9000), 바이오 숨 가습기 (AMH-9900)가 있다. AMH-4000과 AMH-7000은 4.2L로 용량이 동일하고 AMH-9000과 AMH-9900은 9L로 용량이 동일하다. 

AMH-4000은 초음파식이고 시간당 최대 180ml가 분사된다. AMH-7000은 가열 복합식이며 시간당 최대 350ml가 분사된다. 그리고 습도계가 내장되어 있어 자동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AMH-9000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로 가열 복합식이며 시간당 최대 400ml가 분사되고 역시 자동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AMH-9900은 AMH-9000의 기능에 UV 살균이 추가된 제품이다. 2022년 형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고 한다. AMH-9000과 AMH-9900 중에 고민하다가 가습기는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품이기에 UV 살균이 추가된 AMH-9900으로 구매하였다. 금액은 AMH-9000이 129,000원, AMH-9900이 159,000원으로 30,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AMH-9900, 바이오숨 가습기 

 

가습기의 종류는 초음파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기화식 가습기가 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세균 번식의 위험, 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불안, 잦은 세척의 불편함, 물 맺힘 등의 단점이 있다. 가열식 가습기는 화상의 위험, 전기세, 소음 등의 문제가 있다. 기화식 가습기는 필터 교체의 불편함, 악취/곰팡이 문제, 세척의 번거로움, 비싼 가격 등의 단점이 있다. 이런 기존 방식들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은 극대화시킨 방식이 에어메이드의 복합식 가습기이다. 그럼 AMH-9900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자. 

 

  1. 안전한 복합식 가습기: 세균과 박테리아는 77°C 이상의 고온에서 사멸한다. 바이오숨은 80°C로 가열한 후 따듯한 45°C로 분사되기 때문에 유해 세균을 죽인 후 화상 위험이 없는 온도에서 분사된다.
  2. 국내 최대인 9L 용량: 최대 75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한 9L의 대용량 제품이다. 수시로 물을 채울 필요없이 3일에 한 번만 채워주면 되어 편리하다. 
  3. UV-C 살균 LED 탑재: UV-C LED 탑재로 20초 이내에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 박멸한다.
  4. 9가지 기능의 멀티 리모컨: 전원, 타이머, 가습모드, 습도조절, 오토모드, 살균모드, 따듯한 가습, 잠금모드, 수면모드 등의 다양한 기능을 멀리서도 리모컨으로 손쉽게 조절 가능하다. 
  5. 68cm의 타워형 디자인: 68cm의 긴 타워형으로 넓은 공간의 습도를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6. 저전력의 최저유지비용: 필터가 없고 25W 소비전력을 사용하여 전기세가 저렴하고 필터 교체 유지비용까지 없앴다. 
  7. 손쉽고 간편한 관리: 지름 13cm의 넓은 입구로 편리한 물 보충이 가능하다. 세척 시도 본체와 물통만 분리해 간편하게 통세척할 수 있다.

 

3개월 사용후기

 

실제로 에어메이드 가습기를 사용해 보니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집안 전체의 습도를 올려줄 수 있는 가습기가 필요했는데 68cm, 9L의 거대한 가습기는 아주 실용적이었다. 또한 작동방법과 사용방법이 쉽고 편리했다. 원하는 습도를 설정하는 것과 분사량 조절도 가능하여 건조할 때 금방 적정 습도로 올릴 수 있었다. 다만 물을 보충하는 것이 어렵진 않은데 물의 양이 많다 보니 몇 번 왔다 갔다 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분사력도 상당히 좋다.

몇 가지 단점을 말하자면 따듯한 가습으로 설정해도 분사되는 물의 온도가 따듯하진 않았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작동시 거슬릴만한 소음이 나는 것은 아닌데, 잘 때 소리에 예민한지라 오토 모드로 설정하면 멈춰있다가 작동할 때 소음이 좀 거슬렸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워 진작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다. 

 

 

에어메이드 가습기
디자인도 꽤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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